다이소 수면사로 핸드폰 가방 뜨기
곱창밴드 뜨기
지난번에 다이소 갔을때 색이 이뻐
두 덩이산 수면사가 있었어요.
파스텔톤에 은은하고 폭신폭신 부드러운데
하나에 천원이더라구요ㅎ
제 뜨개질 실력은 음....
아크릴수세미 대~충 뜰 정도
겨울에 아이 네키 목도리 뜰 정도? 예여.
실력이 없다는 말이죠 뭐ㅠㅠ;ㅎㅎ
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꼼지락
거리기만 해요ㅎㅎ
완성품은 대충 이랬으나 둘째가 리본이 있으니
어린아이들꺼 같다는 말에 다시 띠였어요ㅎㅎ
첨엔 목도리를 뜰까 하고 15코 잡고 뜨기
시작했는데 실이 굵어서 한 두 뭉치 갖고는
안 되겠더라고요ㅎㅎ 그래서 급변경~
실을 눌러 재면 거의 1cm가 나와요.
대바늘은 6mm 사용했어요.
(실이 굵어 갖고 있는 것 중 굵은걸 골랐는데
좀 더 굵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.)
15코 잡았더니 16cm 정도 나왔고
길이는 22.5cm 정도 떠줬어요.
겉 뜨기로 앞뒤 계속~
밑에 막아줄 땐 첨에 시작할 때 늘어져 있던 실로
홈질하듯이 왔다 갔다 빼줬어요
어차피 실이 굵어 보이지도 않더라고요ㅎ
옆선도 코바늘 이용해서 막아줬어요.
한 뭉치로 만들어 보려고 실을 아끼느라
가방 끈 길이도 짧아졌고요ㅎㅎ
한 뭉치로 완성!
리본 띠고 핸드폰을 넣어주면
대충 이런 모양이에요.
핸드폰이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고
부드럽고 포근하네요^^
천 원짜리 한 뭉치로 한해만 써도 남는 장사죠ㅎ
겉 뜨기만 하고 밑에 옆에 막을 때도 실에
털이 많아 어떻게 연결해줘도 안보이더라고요
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딱 보심 아실 테고
더 이쁘게 뜨시겠지만..ㅎㅎ
저같이 실만 만지작 거리는 사람이
갖고 놀고, 뜨기에 좋은 것 같아요^^
한 뭉치가 남아서 뭐를 할까 찾아보다
곱창 뜨기가 있어서 떠봤어요.
좀 더 쭈굴쭈굴하게 더 떴어도 좋았을 것
같아요~
기본 고무줄은 집에 많이 굴러다니는
검정 고무줄을 사용했어요.
(묶을 때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
신경 쓰이지 않아요.)
코바늘로 사슬 뜨기 2코 떠주고 한길긴뜨기로 계속~
(더 이상 설명할 게 없어 민망하네요ㅎㅎ)
뜨면서 계속 밀어줬어요. 계속 밀려서
어느 정도 뜨고 마무리했고요.
네키 목도리 뜨던 수면사로도 떠봤어요
실이 다이소 꺼보다 훨씬 얇아서 작아
보이네요.
묶으면 요런 느낌이요.
다이소에서 산 수면사는 굵어서 곱창이
크네요. 위 사진은 두 번 돌려 묶은 건데 시간이
지나니 흘러내리더라고요.
밑에 사진은 세 번 돌려 묶은 사진이요.
아이가 바로 묶고 나갔었어요ㅎ
머리가 길어서 항상 머리를 묶고 다니는데
수면사 곱창 끈 보고 마음에 들어했어요.
겨울에 부담 없이 재미로 만들어서
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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